우리는 승리했고, 승리할 것입니다
윤석열 그 자를 당장 내란죄로 처벌하라
우리는 경악했습니다.
이미 윤석열 그 자는 2년 6개월간 온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트렸습니다. 온 국민을 실망시키고 또 좌절시켰습니다. 이태원에서 죽어간 수많은 넋들을, 국방의 의무를 다하다가 억울하게 사망한 채상병을, 국가의 방관 아래 형성된 디지털 성폭력의 지옥 속에 피해입은 수많은 피해자들을, 갖은 탄압과 지독한 억압 속에 지쳐가고 죽어갔던 노동자들을, 우리는 기억합니다. 그 끝없는 실정 속에서, 우리는 이미 이 정권의 끝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계엄령”이라는 단어를 다시 듣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지독할 정도로 길었던 군부독재의 시간을 우리 손으로 끝장낸 후, 다시 총칼로 국민들을 억압하는 대통령을 다시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쌓아 올려온 민주주의의 시간과 역사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라는 최소한의 원칙만큼은 지켜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윤석열 저 자가, 국민들에게, 그리고 국민들을 대변하는 이들에게 총칼을 들이밀면서, 그 믿음조차 박살내버렸습니다.
우리는 두려웠습니다.
여의도 국회 앞으로 향하는 매 순간 순간마다, 군이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국회로 나아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이상한 소리가 들려 하늘을 올려다보니 군의 헬기가 시야에 들어왔습니다. “정말로 이 나라의 군이, 다시 국민들에게 총칼을 들이밀려는 것일까?” 하고 자문했고, “설마, 그럴 리가” 하고 자답했지만, 그 설마는 사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총칼의 틈바구니 속에서도,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속에서도, 우리는 국회로 향했습니다.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나설 서로의 뜻과 의지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로써 우리는 끝내 국회 앞에서 모였습니다. 여러 이유로 직접 국회로 향하지는 못했더라도, 그곳을 지켜보며 마음으로 함께 했습니다.
우리는 이겼고, 이길 것입니다.
그 모인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힘이, 그곳을 지켜보고 있던 사람들 한 명 한 명의 힘이, 국회가 계엄의 해제를 요구하도록 지켜냈습니다. 윤석열 그 자가 끝끝내 계엄 해제를 선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결국 윤석열을 무릎 꿇렸습니다. 또 다시, 민주주의의 승리이고, 시민들의 승리입니다.
그러나 아직 이 사태는 종결되지 않았습니다. 말도 안되는 계엄을 선포한 그 순간, 총칼로 국민들을 겁박하려 든 그 순간, 이미 윤석열 그 자는 대통령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므로,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합니다: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그렇지 않는다면, 국회는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그리고 윤석열과 그 공모세력들을 모두 내란죄로 처벌하라.
그 날이 올 때, 우리는 비로소 민주주의의 온전한 승리를 축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날이 올 때까지, 그 날이 오게 만들기 위해, 정의당과 정의당 서울시당 청년위원회는, 끝까지, 가장 앞에서 싸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