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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강력 규탄한다

동양사학과 대학원생 일동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강력 규탄한다


 역사학도인 우리는 역사의 먼지가 가라앉은 뒤 진실을 탐구하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임을 안다.
 연구자의 使命은 연구로써 사회에 이바지하는 것임을, 일각을 다투는 時事에 말을 얹는 것은 우리 몫이 아님을 안다.

 그럼에도 우리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
 12월 3일, 헌정 질서를 뒤흔드는 대통령의 불법 계엄 폭거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총을 메고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총구 앞에 선 동료 시민들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이날이 역사에 기록될 것임을 알기 때문이다.

 아시아의 역사를 연구하는 우리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결코 당연한 시대의 부산물이 아님을 안다.
 무참한 폭력의 怒濤를 맨몸으로 맞선 시민들의 피가 끝끝내 민주주의를 쟁취했음을 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아시아의 희망이자 전 세계 민주주의의 희망이며, 우리가 책임지고 가꾸어야 하는 시대의 등불임을 안다.

 이에 우리는 분연히 떨쳐 일어나 외친다.
 하나, 국회는 민주주의와 헌정을 유린한 내란범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
 하나, 불법 계엄을 자행한 내란범 윤석열과 동조자들은 엄준한 법의 심판을 받아라!

2024년 12월 7일
서울대학교 東洋史學科 대학원생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