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교육의 목적을 수호하기 위하여
교육은 정치적 편견을 전파하지 않을 당위를 지닌다. 그렇기에 교육을 배우는 우리는, 세상을 향해 내는 목소리의 무게를 수없이 고민했다. 그러나 교육은 그 중립성에 앞서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을 실현하게 하는 데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 교육의 본래 목적을 가슴에 새기고 나아가야 하는 사범(師範)으로서, 자유의 가치를 짓밟는 폭정 앞에 침묵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임을 알기에 우리는 이렇게 결의한다. 지식과 소양의 전달이라는 역할을 넘어, 교육이 사회 정의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무기임을 다시금 증명할 것이다.
2024년 12월 3일, 윤석열은 지위를 남용하여 대한민국 전역에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는 대한민국 헌법 제77조 제1항과 계엄법 제2조 제2항에 따라 명백히 위헌적이며 위법이다.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는 파괴되었고, 모든 국민이 함께 쌓아 올린 국가의 위신은 추락했다. 국민을 보호하고 헌법을 수호해야 할 책무를 저버리고, 민주국가와 인류공영에 반하는 행태를 보이는 이를 우리는 그저 목도할 수 없다.
교육이란 본래 사람을 키우는 일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여 인간 사회에서 가장 근본적이며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는 교육이다. 그러한 교육의 은혜를 입어 자라나, 이제 그 자체를 탐구하게 된 우리는 이렇게 외친다.
우리는 정의롭지 못한 세태에 대해 침묵하도록 교육받지 않았다. 그렇기에 비상식의 그림자 아래에서,
교육의 참된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좌시하도록 교육하지 않을 것이다.
교육의 참된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좌시하도록 교육하지 않을 것이다.
박종철 열사를 비롯한 수많은 우리의 선배 열사들은 무엇을 위해 투쟁하고 스러져갔는가. 무엇이 그들로 하여금 안온한 학내의 교육을 거부하고, 험난한 거리로 나아가 자유와 정의를 외치며 투쟁하게 만들었는가. 이는 그들이 꿈꿨던 자유와 정의가, 믿어온 교육의 가치가 부끄럽지 않게 하기 위한 양심이 그들 마음에 깊이 자리 잡았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는 그러한 마음이야말로 참된 교육의 결과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렇기에 우리는 미래의 교육자로서 참교육의 함성으로 다음과 같이 성명한다.
하나, 윤석열과 관련자들은 위헌적 폭거에 대한 책임을 지고 퇴진하라.
하나,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짓밟는 폭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 우리는 교육의 참된 가치를 위해 최후까지 투쟁할 것이다.
하나, 우리는 자유의 가치를 짓밟는 폭정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하나, 우리는 교육의 참된 가치를 위해 최후까지 투쟁할 것이다.